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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도도감(朝鮮名陶圖鑑) 1941 초판 > 고서(희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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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도도감(朝鮮名陶圖鑑) 1941 초판
저자 구시 다쿠신(久志卓眞) 편저
출판사 문명상점 文明商店
발행년도/판쇄 1941
페이지(쪽수) 294
상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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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도자기를 시대별로 해설 및 사진과 함께 수록하여 정리해 놓은 책이다.

동경 문명사점, 1941 초판

30.5x21cm, 294쪽

 

조선명도도감(朝鮮名陶圖鑑)은 1941년 구시 다쿠신(久志卓眞) 편저자로 문명상점(文明商店) 동경지점에서 발간한 조선의 도자를 다룬 도록이다. 내용 구성은 구시 다쿠신의 서문, 아사카와 노리타카(浅川伯教, 1884-1964)의 평문, 43개 중요미술품에 대한 칼라도판과 유물별 해설, 해설없는 주요미술품의 이미지가 98쪽의 분량으로 실렸다. 마지막으로 전관품목록(展觀品目錄)으로 2,487개의 공예품(2,488-3,000번까지는 생략)과 특별번호라고 붙여진 석공품(石工品)목록이 92번까지 수록되어있다. 서문에서 저자는 내선융화와 반도의 고미술 선양을 위해 문명 상점에서 원대한 이상을 가지고 수집한 전대미문의 고미술품의 도록을 출판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목록 중에는 미륵보살상 같은 국보급의 중요미술품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2,000부 한정판, 비매품으로 발간되었다. 문명상점은 이희섭(李禧燮)이 설립한 고미술상으로 일본에서 《조선공예전람회》(1-7회, 1934-41) 등 전시를 개최하며 주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고미술품 거래를 하며 거상이 되었다. 이때 많은 한국의 문화재를 반출하는데 앞장섰다는 악평을 받고 있다. 저자인 구지 다쿠신은 정확한 이력을 알 수 없으나 1941-74년까지 중국(지나)과 조선의 도자 및 미술사 등의 저서를 출간하였고, 문명상점에서 1941년 발간한 『도설조선미술사』에 수록된 이희섭의 글에 따르면 구시 다쿠신을 조선공예연구회에서 위촉하여 집필한 것으로 기록한 것으로 보아 일본 관학자로 보여진다. 조선의 다완을 사랑했던 아사카와 노리타카도 당시 유적발굴에 동참했다는 비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본 책은 여러 요소들로 일제강점기 고미술시장과 우리 고미술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자료이다.      - 김달진미술연구소 칼럼에서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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