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화엄종의 제4조인 청량(淸凉) 징관(澄觀, 737~838)이 80권본 [화엄경 華嚴經]을 해설한 주석서이다.
[화엄경]은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원리를 중심사상으로 표방하며, 완전한 경명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라 부른다. 산스크리트 원전의 완전본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초기 경전의 상세한 성립 과정은 확실하지 않다.
여러 단계의 결집 과정을 거쳐 편찬된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인데, 중국으로 전래된 이후 한역된 진본, 주본, 정원본의 '삼본화엄경'이 전하고 있다.
이 주석서는 삼본화엄경 중에 주본화엄경을 대상으로 당나라 화엄학의 대가인 징관이 주소한 것이나, 그 명칭은 ‘연의초(演義初)’, ‘소초(疏初)’, ‘행원품소’ 등이 혼재되어 있다.
권80의 끝에 숙종16년(1690) “경상도 진주 지리산 대원암(大源庵) 각성(刻成)”한 간기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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