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韓烒, 1723~1805)이 해서와 행서·초서체로 쓴 글씨와 ‘매조도’ 등 수묵화 3폭이 있다. 한식의 字인 ‘聖彬’ 인장이 찍혀 있다.
유묵 뒤쪽에 간재 전우의 제자인 오진영(吳震泳, 1868~1944)이 1939년에 쓰고 지은 [筆帖後]와 [묘갈명]이 있다.
* 한식(韓烒, 1723~1805)
자는 성빈(聖彬)이요, 호는 용사(龍沙)니 퇴어(退漁) 김진상(金鎭商)의 문하에서 수업했다. 돈독한 행실에 효우했고, 오로지 실천에 힘써서 동문(同門)에서 추앙받고 존중되었다. 양정재(養正齋)를 세우고 깊이 몰두하여 힘써 배우니, 대개 몽양(蒙養)으로 성현이 되고자 하는 뜻을 취한 것이다. 수직(壽職)으로 첨중추(僉中樞)가 되었고 유집(遺集)이 있다.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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