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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道是耶非

蘭癯衆草肥

何如承旨馬

不食首陽薇

글씨가 매우 뛰어나다.

 

18.5x12.5cm, 액자크기 38x29cm 


※ 죽향(19세기)

조선 말기에 활동한 여성화가이다. 평양출신의 기녀로 미인향초(美人香艸) · 낭간(琅玕) · 용호어부(蓉湖漁婦) 등의 호를 사용하였다. 천민출신으로서 정확한 가계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한재락(韓在洛)이 쓴 『녹파잡기(錄波雜記)』에 친언니 죽엽(竹葉)과 함께 언급된 것으로 보아, 자매가 모두 평양기(平壤妓)로 활동했음을 알 수 있다.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평양시장이었던 이두포(李荳圃)의 애기(愛妓)가 되어 서울로 거주지를 옮겼다 하며, 이곳에서 여러 문사들과 교분을 나누며 본격적인 그림을 그렸던 것으로 보인다. 교유한 인물들로는 김이양(金履陽) · 김정희(金正喜) · 신위(申緯) · 유재건(劉在建) 등 당대 유명인사들이 다수였고, 기녀 시인 운초(雲楚)와도 친분이 있있다. 특히 신위에게 묵죽화를 배운 뒤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여, 중국 묵죽화의 종조(宗祖)인 소식(蘇軾)과 문동(文同)에 비유되었을 정도이다. 시문에도 재능이 있어 나기(羅岐) 등 중인시인들과 어울렸고, 이 때 지은 시는 중인시집인 [풍요삼선(豊謠三選)]을 통해 확인된다.

- 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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