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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부인회 회장 신소당(申蕭堂)이 대안동(현 소격동) 1906년 자기 집에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가난한 집 아이들만(40여명) 모집하여 학비를 전적으로 자신이 부담하였다. 1908년 말 재정적 어려움으로 안동김씨 종약소에 운영을 인계하였다. 이 진급증서의 교장은 김용진(金容鎭)으로 되어있다. 몽양 여운형이 양평에 세운 ‘광동학교’와는 구별된다.  

증서를 받은 사람은 권오남(權五男)으로 나이는 10살이다. 내용은 ‘우인(右人)이 본교 반년급(半年級)에서 과정을 학수(學修) ᄒᆞ야 시험을 경(經)ᄒᆞ얏기 차 증서(證書)를 수여함’으로 되어 있고, 과정(課程)은 한문, 일어, 산술(算術), 도화(圖畵), 체조, 작문, 번역, 습자, 국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