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시(獄中詩) 5편을 포함해 모두 51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출판사명과 저자는 기재돼 있지는 않고, 끝에 붙은 ‘뒷말’ 말미 ‘1945년 9월 於敦岩町’ 뒤에 수기로 ‘李泰煥 先生 著’라고 쓰여 있다.
기존 해방 이후 처음 발간된 시집으로 알려진 것은 정인보, 홍명희 등이 참여한 [해방기념시집]이었다.
저자인 이태환(1908~1974) 선생은 통영 출생이다. 보성고등보통학교, 보성전문학교 상과를 졸업하였다. 일본으로 건너가 구주제국대 법학과에 입학하였으나, 1년 뒤 전공을 영문학으로 바꾸어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경성제국대 대학원에 들어가 영문학과 주임교수 사토 기요시 아래에서 19세기 영미시를 연구하였다. 부산수산전문대학장, 부산대 및 동아대 교수, 숙명여대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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